중고 휴대폰을 당근으로 팔아 본 후기
살면서 처음으로 중고 휴대폰을 팔아 봤습니다.
그것도 요즘 핫한 지역 전문 거래 어플 ‘당근 마켓’으로 말이죠. ^^


먼저 상태 멀정한 갤럭시 노트9을 중고나라 사이트와 당근 마켓에서 시세를 검증했습니다.
이후 적정 가격을 책정하고 어느 정도 싸게 팔자 맘을 먹고 시세 보다 약간 낮은 가격에 올렸고요.
크게 이문을 남기고자함이 아니니 종국엔 더 깎아 드렸지만 첫 핸드폰 거래치곤 성공적이었습니다 ^^
그런데 거래를 하다 보니 체크할 사항이 많이 보이더군요.

첫 문의자 분께 초보인 제가 오리려 묻고 있습니다 ㅋㅋ
첫 개통일을 알아야하는게 휴대폰의 사용 기간에 따른 고장 가능성이나 배터리 상태 등이 기간으로 추정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.

그리고 다음 톡인데 액정 상태 체크와 최초 통화일(?!)은 아마 개통일을 말씀하신 것 같고요.
잔상여부, 배터리 상태도 문의 주셨습니다.

한번 충전?? 이건 잘 모르겠는데 지금 바꾼 아이폰은 배터리 효율성 같은 것이 퍼센테이지로 표현되는 것을 갤럭시에도 있는지 확인하셨던 것 같은데 전 못찾겠더라고요. ㅡㅜ

그리고 계약하기 바로 직전 상기 내용이 와서 멘붕이었습니다.
imei ??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
쉽게 말해 휴대폰의 주민번호 같은 것이라합니다.
어느 나라에서 제조되었는지 어디에서 사용한 폰인지?? 뭐 그런 식으로 사기 거래를 방지하는 용도라는데 그 정도로 주도 면밀한 사기꾼이 있을까요??
그런 폰을 만드는 것도 일이겠네요 ㅡㅜ
어찌되었든 키패드로 입력해야하는데 초기화시켜버려 입력할 수 없어 당황
암틈 직접 보고 확인하신다니 찾아 뵈었습니다.
그리고 상태 확인 후 쿨거래하였고요.
큰 이슈는 없었지만

과거 폰들 그대로 보관하고 판매해 본적이 없었는데 첫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웠네요. ^^
마지막으로
‘폰이 깨끗하고 좋네요~’ 라고 답변 받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. ㅎㅎ
당근이 지역 기반이라 당일 판매도 가능했고 너무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있습니다.
이런게 또 소소한 삶의 행복인가 싶습니다.